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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케팅 말 사전

마케팅 개념을 전문용어 없이 풀어 쓴 사전. 레슨을 읽다가 모르는 말이 나오면 본문의 점선 밑줄을 눌러 그 자리에서 볼 수 있고, 여기는 전체 목록이다. 레슨이 늘어나면 용어도 같이 쌓인다.

마케팅포지셔닝혜택채널니치빌드 인 퍼블릭타겟전환전환율이탈률퍼널랜딩페이지CTA오가닉검색 노출게재순위백링크구글 애널리틱스오픈소스Hacker News인디해커SaaSMRR리텐션오픈율온보딩
  • 마케팅

    마케팅은 누구의 어떤 문제를 왜 우리가 푸는지 정하고, 그 사람이 있는 곳에 가서 알아들을 말로 전하는 일이다. 흔히 광고나 홍보와 같은 말로 쓰이지만, 광고는 그중 "전하는" 단계의 한 가지 방법일 뿐이다. 정하는 일이 빠진 채 전하기만 하면 아무에게도 자기 얘기로 들리지 않는다.

  • 포지셔닝

    포지셔닝은 사람들 머릿속에 "이건 OO 같은 것"이라는 자리를 차지하는 일이다. 예를 들어 "구글 애널리틱스 대안"이라고 말하면, 듣는 사람이 이미 아는 것 위에 얹혀서 설명이 짧아진다. 반대로 자리를 안 정하면 상대가 처음부터 이해해야 해서 대부분 중간에 포기한다.

  • 혜택

    혜택은 그 기능 덕분에 사용자에게 좋아지는 점이다. "알림 기능이 있다"는 기능이고, "약속을 까먹지 않는다"가 혜택이다. 기능은 만드는 사람 입장의 말이고 혜택은 쓰는 사람 입장의 말이라, 소개 문구는 혜택으로 쓰는 편이 훨씬 잘 읽힌다.

  • 채널

    채널은 사람들이 내 제품을 알게 되는 경로다. 검색, 커뮤니티 게시글, SNS, 뉴스레터, 입소문 같은 것들이 각각 하나의 채널이다. 채널마다 사람들이 거기에 온 이유가 달라서, 같은 글을 아무 데나 올리면 대부분 통하지 않는다.

  • 니치

    니치는 큰 시장 안의 좁은 한 조각이다. '틈새'라고도 한다. 예를 들어 "일정 관리 앱"은 큰 시장이고 "프리랜서 디자이너용 일정 관리"는 니치다. 시장이 작으면 큰 회사가 들어올 이유가 없어서, 혼자 만드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유리한 자리가 된다.

  • 빌드 인 퍼블릭

    빌드 인 퍼블릭은 만드는 과정과 숫자를 공개하면서 제품을 키우는 방식이다. 매출, 실패, 시행착오까지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. 완성품만 보여주는 것보다 사람들이 과정에 관심을 갖게 되고, 그 자체가 알려지는 계기가 된다.

  • 타겟

    타겟은 이 제품을 실제로 살(쓸) 사람의 구체적인 무리다. "20~40대"처럼 나이로 자르는 게 아니라 "매일 AI 뉴스를 챙겨야 하는 업계 종사자"처럼 상황으로 자른다. 같은 나이라도 상황이 다르면 다른 제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.

  • 전환

    전환은 방문자가 우리가 원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. 사이트에 따라 다르다 — 뉴스레터면 구독, 쇼핑몰이면 구매, 앱이면 가입이다. "몇 명이 왔나"보다 "몇 명이 그 행동을 했나"가 중요한 이유는, 오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 하면 사업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.

  • 전환율

    전환율은 온 사람 중 원하는 행동을 한 사람의 비율이다. 100명이 와서 3명이 구독했으면 3%다. 방문자 수만 보면 늘었는지만 알 수 있지만, 전환율을 보면 내 페이지가 설득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.

  • 이탈률

    이탈률은 들어와서 아무것도 안 하고 그대로 나간 사람의 비율이다. 62%면 열 명 중 여섯 명이 첫 화면만 보고 떠났다는 뜻이다. 높다고 무조건 나쁜 건 아니지만 (원하는 정보를 바로 찾고 만족해서 나갔을 수도 있다), 구독이나 구매가 목표인 사이트에서 높으면 "들어와서 보니 내 얘기가 아니네" 라는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.

  • 퍼널

    퍼널은 방문 → 관심 → 행동으로 이어지는 단계를 뜻한다. 깔때기라는 뜻인데, 단계마다 사람이 줄어들어서 붙은 이름이다. 100명이 들어와 10명이 가입하고 2명이 돈을 낸다면 그게 퍼널이다. 어느 단계에서 가장 많이 빠지는지를 알아야 어디를 고칠지 정할 수 있다.

  • 랜딩페이지

    랜딩페이지는 광고나 링크를 타고 들어온 사람이 처음 도착하는 페이지다. '착지(landing)'해서 붙은 이름이다. 방문자는 보통 몇 초 안에 남을지 떠날지를 정하기 때문에, 여기서 무슨 말을 하느냐가 전환의 대부분을 결정한다.

  • CTA

    CTA는 방문자에게 "이걸 눌러주세요"라고 요청하는 버튼이나 문구다. Call To Action(행동 요청)의 줄임말이다. "구독하기", "무료로 시작하기" 같은 것. CTA가 없거나 찾기 어려우면, 마음이 생긴 사람도 그냥 나간다.

  • 오가닉

    오가닉은 돈을 내지 않고 저절로 들어온 방문자를 뜻한다. 주로 검색으로 들어온 경우를 가리킨다. 광고를 끄면 사라지는 유입과 달리 오가닉은 한 번 자리 잡으면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, 돈이 없는 1인 사업에서 특히 중요하다.

  • 검색 노출

    검색 노출은 검색 결과 화면에 내 페이지가 표시된 횟수다. 사람이 클릭했는지와는 무관하게, 화면에 뜨기만 해도 1회로 센다. 노출은 있는데 클릭이 0이라면 대개 순위가 너무 낮아서 아무도 거기까지 안 내려간 것이다.

  • 게재순위

    게재순위는 검색 결과에서 내 페이지가 몇 번째에 나오는지를 뜻한다. 숫자가 낮을수록 좋다(1위가 가장 좋다). 보통 한 페이지에 10개가 나오므로 29위는 3페이지쯤이고, 그 정도면 클릭이 거의 안 일어난다.

  • 백링크

    백링크는 다른 사이트가 내 사이트로 걸어준 링크다. 검색엔진은 이걸 일종의 추천으로 읽어서, 백링크가 많고 좋을수록 검색 순위가 올라간다. 신생 사이트가 검색에서 안 보이는 가장 흔한 이유가 백링크가 없어서다.

  • 구글 애널리틱스

    구글 애널리틱스는 구글이 무료로 제공하는 웹사이트 방문자 분석 도구다. 줄여서 GA라고 부른다. 사실상 표준처럼 쓰이지만, 기능이 많아 복잡하고 방문자 정보를 구글이 수집한다는 점 때문에 대안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.

  • 오픈소스

    오픈소스는 프로그램의 설계도(소스 코드)를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한 것이다. 공개하면 사용자가 "이 서비스가 내 정보로 뭘 하는지"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, 개인정보처럼 신뢰가 중요한 제품에서는 그 자체가 강력한 근거가 된다.

  • Hacker News

    Hacker News는 개발자와 창업자들이 모이는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다. 줄여서 HN이라고 부른다. 새로 만든 걸 소개하는 'Show HN' 게시판이 있고, 다듬은 마케팅 문구보다 솔직한 제작 뒷이야기에 훨씬 잘 반응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.

  • 인디해커

    인디해커는 투자를 받지 않고 혼자 또는 소수로 제품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다. 큰 회사처럼 광고비를 쓸 수 없기 때문에, 콘텐츠·커뮤니티·검색처럼 돈 대신 시간이 드는 방법에 의존하게 된다. 이 커리큘럼이 다루는 사례가 주로 이 규모다.

  • SaaS

    SaaS는 설치 없이 웹에서 바로 쓰고 매달 요금을 내는 소프트웨어다. Software as a Service의 줄임말이다. 한 번 팔고 끝이 아니라 매달 결제가 이어지므로, 새 고객을 데려오는 것만큼 기존 고객이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해진다.

  • MRR

    MRR은 매달 반복해서 들어오는 매출이다. Monthly Recurring Revenue의 줄임말이다. 이번 달에 한 번 크게 판 돈이 아니라, 아무것도 안 해도 다음 달에 또 들어올 돈을 가리킨다. 구독형 사업의 건강 상태를 보는 가장 기본 숫자다.

  • 리텐션

    리텐션은 한 번 온 사용자가 계속 남아서 다시 쓰는 정도다. 구멍 난 양동이에 물을 붓는 것에 비유되곤 한다 — 리텐션이 낮으면 아무리 새 사용자를 데려와도 총량이 늘지 않는다. 그래서 보통 신규 획득보다 먼저 손봐야 한다.

  • 오픈율

    오픈율은 보낸 메일 중 실제로 열어본 비율이다. 구독자가 늘어도 오픈율이 계속 떨어지면, 사람들이 해지는 안 하면서 조용히 안 읽고 있다는 뜻이다. 해지 수보다 이쪽이 진짜 상태를 더 잘 알려준다. 단, 구독자가 몇 명뿐일 때는 한 명만 바뀌어도 비율이 크게 흔들려서 믿을 수 없다.

  • 온보딩

    온보딩은 처음 온 사용자가 이 제품의 가치를 처음 느끼기까지의 과정이다. 가입 직후 뭘 해야 할지 모르고 헤매면 대부분 그대로 떠난다. 좋은 온보딩은 설명을 늘리는 게 아니라 가치를 느끼기까지의 단계를 줄이는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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